강원 양양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남대천파크골프장을 휴장하고 잔디 생육 상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남대천파크골프장(양양군 양양읍 송암리 540번지 일원)은 지난 7월, 45홀에서 54홀로 확대되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파크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남대천을 배경으로 한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으로 큰 인기를 끌며 누적 이용객 수는 8만 2231명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에 따른 이용객 수를 집계한 것으로 정부와 강원도, 양양군, 양양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한 대회의 참가자 수와 양양군파크골프협회의 이용객 등을 합산하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에는 ‘제2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양양군은 더욱 개선된 잔디 상태와 자연친화적인 체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휴장기간 동안 파크골프장 잔디를 보호하고,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는 등 잔디 생육 상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겨울철 남대천파크골프장 잔디의 생육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 잔디 보호를 위해 휴장하게 됐다”며 “내년 4월 개장 시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