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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7만원짜리 '한 잔'…보험 들고 가이드까지 필요한 '이 커피'

해발 70m 절벽에 위치한 '구시 절벽 카페'

사진 제공 = 푸젠성 관광청




130미터 높이의 아찔한 절벽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 어떨까. 중국 남동부의 한 시골 카페에서 특별한 커피를 팔고 있는데 입소문을 타고 카페를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 푸저우에 위치한 구시 절벽 카페(Gushi Cliff Coffee)는 해발 70m 높이의 절벽에 위치해 있다.

푸저우성 구시 당국 관계자는 “구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필두로 세워 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카페는 당국이 지원하는 관광 사업 중 일부로 지난해 150만 위안(2억 9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카페에 가고자 하는 방문객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약 30분 동안 절벽을 등반해야 한다. 398(7만6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은 커피를 비롯해 보험, 안전 장비 대여, 산악 등반 가이드, 사진 촬영 등의 혜택을 포함해 책정했다.

카페 관계자는 "광둥, 후난, 쓰촨, 충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며 하루 100명 이상 예약하는 날도 있다"며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방문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카페 이용 시간은 따로 정해진 바가 없다.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커피를 판다기보다 정서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곳에서 사람들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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