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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승 신지애’ 전 세계서 얼마나 벌었을까…한·미·일 3국서만 234억원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12월의 첫 날 ISPS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36세 신지애’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65승을 거두면서 얼마나 벌었을까?

신지애는 1일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17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호주여자프로골프 승수를 5승으로 늘린 신지애는 우승 상금 28만9000 호주달러(약 2억6000만원)를 챙겼다.

신지애는 호주 5승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에서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0승,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21승을 거뒀다. 지금은 열리지 않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이를 모두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도 있어 정확한 프로 대회 통산 승수는 65승이다.

우승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신지애.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신지애가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곳은 주 무대인 JLPGA 투어다. 299개 대회에 출전해 13억 7202만 엔(약 128억 1466만원)을 획득했다.

99개 대회를 뛴 LPGA 투어에서는 총 614만 8668달러(85억 8354만원)를 벌어 생애 상금 69위에 올라 있다.



국내 무대에서는 59개 대회에서 한 번 컷 오프 없이 상금 20억 7721만원을 쌓았다. KLPGA 투어 생애 상금 순위는 51위다.

신지애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3개국에서 획득한 상금은 무려 234억 7541만원에 달한다.

티샷을 하고 있는 신지애.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5승을 거둔 호주 무대와 유럽 대회까지 포함하면 신지애의 프로 통산 상금은 25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애는 현재 JLPGA 투어 생애 상금 2위에 올라 있는데, 1위 후도 유리(13억 7262만 엔)와는 60만 엔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내년 시즌이 새로 시작되면 생애 상금 1위 자리는 신지애의 몫이 될 게 분명하다. 통산 66승째를 겨냥할 2025년에도 그의 상금 사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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