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주상하이총영사는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있으니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여러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달 28일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중국을 찾은 한국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중관계가 (다시) 발전하는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총영사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비자 면제 정책을 발표했고, 한중일 특허청장 회의도 조만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등 한중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총영사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사적에 대해서도 정상회의 때마다 중요성을 얘기해와 중국 정부도 잘 관리하고 있다며 “개발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보존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신천지(Xintiandi) 지역은 광범위한 상권이 형성돼 현지 주민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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