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위층에서 담배꽁초 버려, 이불 빨래 불타기도"…아파트 주민의 하소연

JTBC 사건반장에서 피해 사연 소개

CCTV 영상 통해 담배꽁초 투기 확인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 AI 이미지 플라멜로 만든 이미지. 스모어톡

충남 천안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에서 위층 주민이 담배꽁초를 포함한 쓰레기를 8년 동안 창 밖으로 버려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 해당 아파트 단지 3층에 거주한다는 A씨는 “위층에 사는 주민이 8년째 창 밖으로 담배꽁초·음료수 캔·종이컵 등 온갖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빨래에 불붙은 담배꽁초가 떨어져 태우기도 했다”며 심각성을 느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했다.



A씨는 CCTV 영상을 통해 위층에서 불을 끄지 않은 담배꽁초가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몇 층에서 쓰레기를 투기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가해 세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지만 안내 방송과 경고문 부착 정도의 조치에 그쳤다”며 “담배꽁초 때문에 너무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범칙금이 얼마 되지 않아 해결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CCTV가 있으니까 신고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