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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주 “협회 행정·재정 구조 개선해 신뢰받는 단체 될 것”[회장예비후보인터뷰]

■ 홍석주 전 대구북구협회장 겸 대한파크골프協 이사

“제1회 대통령기대회, 파크골프 메카 대구 유치 성과 올려”

“인재등용, 교육·인증제 개선…유사단체 존중, 흡수통합 안 돼”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가 다음달 20일 열립니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20만 회원과 100만 파크골프 동호인의 구심점으로서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 및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파크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 동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후보자가 누구인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 미디어 ‘어깨동무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비친 분들께 출마 결심 이유, 준비 중인 공약, 주요 현안에 관한 입장 등을 물었습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각 후보에게 공통 질문지를 보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회신 순서에 따라 답변 전문을 게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홍석주 예비후보




◆홍석주(75) 예비후보

홍석주 전 대구북구협회장이자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는 “차기 협회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파크골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성으로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성공추진위원회 총괄운영 본부장으로서 시군구협회장을 맡았던 대구에 제1회 대통령기를 개최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현 지도부에 관해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그는 “고르게 인재를 등용하고 결정과정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및 제도 개선, 국제 교류 확대, 포상 제도 확립,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한 자율 운영 확대 등도 약속했다. 아래는 홍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저는 평소에도 봉사에 관심이 많아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와 나눔의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가 몸담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16만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기업경영을 통해 이룩한 작은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먹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세우신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개해 달라.

“대구광역시협회 부회장,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회원 수나 전국대회 입상 성적을 볼 때 파크골프의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에 일조하고 성공추진위원회 총괄운영 본부장으로 활동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현 협회 지도부에 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현 지도부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성과는 회원 확충에 따른 저변 확대이며 한계는 소수 몇 사람에 의한 협회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 차기 대한파크골프협회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파크골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준비하고 있는 주요 공약과 추진 계획을 알려 달라.

“첫째,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 등용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입니다.

지금까지 극소수 임원에 의해 운영되는 운영체계를 탈피해 시스템을 통한 고른 인재 등용으로 모든 결정 과정에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입니다. 협회의 행정과 재정 구조를 개선해 신뢰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협회,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해 우리 파크골프를 대한민국 최고 국민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체계적이고 과학적 프로그램 연구 개발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 및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지도자와 심판 그리고 인증 위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파크골프의 전문성을 제고할 것입니다. 모든 시험을 회원들의 인접 구장에서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100만 회원 시대를 대비한 회원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제 단체 연합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야간 시설 확충을 통한 모든 연령층과 직능이 함께하는 초월적 운영으로 확실한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아울러 편리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회원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넷째, 국제적 스포츠로서의 위상 확립을 통해 산업화에 기여하겠습니다.



학교체육과 3세대 종목 홍보를 통해 파크골프가 모든 국민의 스포츠라는 사회적 인식과 국제 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 산업이 육성되도록 해 수출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회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 증진에 기반한 포상 제도를 확립하고 대회를 운영하겠습니다.

파크골프가 가진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 모든 회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포상제도, 대회 승인 절차를 명확한 규정에 따라 시행하고 인준해 기업은 제품 홍보에, 회원은 운동을 통한 체력향상에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한 자율 운영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국민 건강 증진 연구를 통해 건강관리협회 지원 방안과 전국적 상해보험 시행으로 회원 부담을 줄이며 장애인 시설 확충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파크골프장을 운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파크골프가 급성장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장 증설과 주민 간 갈등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있다면.

지금 많은 파크골프인이 1000~2000개의 구장 확충을 말하고 있으나 이에는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첫째, 지자체의 지형적 위치에 따라서는 몇 평의 부지도 확보할 수 없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둘째 도·농간의 파크골프 회원 수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인구 몇만의 지자체가 수백 홀의 구장을 확장 중인 곳이 많습니다. MOU 체결 등으로 공동 이용을 모색해야 합니다.

셋째, 지금은 세대 간 주민 간 갈등이지만 이제 종목 간 갈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정확한 이용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넷째, 환경부 규제 가운데에는 규제를 위한 규제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철거 기준과 허가 기준을 위한 입법 활동을 공청회를 통해 지원해야 합니다.

- 파크골프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유사한 단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역사가 오래된 다른 종목을 보더라도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유사 단체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단체를 흡수 통합하려는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생각도 존중해 주면서 공동 사업 등을 통해 거리를 좁혀 나가면서 궁극적으로 하나로 뭉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우리나라와 종주국 일본 사이에 경기 규칙, 용구 기준 등을 놓고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규칙과 용구 기준이 달라진다는 것은 세계화에 걸림돌이 됩니다.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서로가 만나 상이해지는 경기규칙 용구 기준 등을 놓고 조율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16만 회원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홍석주 후보 프로필

△1949년 대구 군위 출생 △2005년 안동과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12년 8월~현재 정화 ENP(주) 대표이사 △2018~2020년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 부회장 △ 2021년~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 △ 2022~2024년 6월 대구광역시 북구파크골프협회장 △2024년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성공추진위원회 총괄 운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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