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5년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층, 취업 취약계층, 실직자 등의 생계지원과 자립을 위해 추진됐다. 구는 올해 78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인 1382명에게 동행일자리를 제공했다. 내년에도 시비 52억 원을 확보해 최대 규모의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이다.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 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된다. 참여자는 △관악 청정삶터 지킴이 △관악 생활 안전 살피미 △고독사 고위험군 전담 돌보미 등 약자와 동행하는 자조 기반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에 3~5시간(청년·65세 미만 5시간, 65세 이상 3시간)이다. 4대 보험 가입과 주·월차 수당 지급,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안전보건-성희롱 예방-인권교육 제공 등 근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청년 53명, 65세 미만 297명, 65세 이상 76명 총 426명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주민등록등본상 가족(동거인 포함) 합산 재산 4억9900만 원 초과자 △기준중위소득 80% 초과자 △1세대 2인 참여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한 요즘 이번 동행일자리가 생계안정과 고용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고의 복지 중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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