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6분께 여수시 봉산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투숙객 A(51) 씨가 손등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투숙객 1명도 현장에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56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발생 21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객실 내부와 집기류 등 20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담배를 피우다 실수로 불이 붙었다”는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