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소아중환자실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의 전문적 진료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소아청소년과 23명의 전문 의료진을 갖춘 이곳에는 총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과 소아 수술실이 있다.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소됐으며, 총사업비 15억 5380만 원(국비 50%, 자부담 50%)이 투입됐다.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는 그동안 인천 지역에 전문 소아중환자실이 없어 발생했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 소아중환자실이 생기면서 어린 환자들은 물론 부모들의 부담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소식은 △소아중환자실 소개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는 인천의 아동 의료 인프라 강화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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