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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국회 앞 아수라장…의원들도 출입 제지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3일 밤 여의도 국회의사당 위에 헬기들이 떠 있다. 연합뉴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면서 일대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밤 11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을 막아선 경찰들과 시민, 취재진, 유튜버들이 뒤엉키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닫으면 못 들어가", "밀고 들어가"라고 외치면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방패로 시민들 진입을 제지했다.

일부 시민은 경찰을 한 명씩 떼어내면서 대오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문 열어!", "계엄 해제!" "국회를 시민에게 개방하라" 등 구호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닫힌 철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날 밤 11시 46분께에는 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상공을 지나 국회로 진입했다. 헬기에 내린 군인들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민·정동만 의원은 국회 2번 게이트로 들어가려다가 제지 당해 1번 게이트로 국회 안에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등도 출입에 제지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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