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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직 계엄령 해제 안해" 이시각 대통령실 상황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이 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내린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부근이 통제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연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 전혀 유례없던 상황”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반국가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박안수 계엄사령관은 이날 오후 11시부로 계엄령 포고령을 발표했다. 포고령에는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며 위반자는 계엄법으로 처단하겠다”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은 퇴거 명령을 받았다. 대통령실 인근 도로의 통행은 통제됐고 경력들이 속속 집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문이 막혀 있다. 권욱 기자




시민들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에 반발하며 국회로 몰려들고 있다. 오승현 기자


한편 국회에서는 본회의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2시간 30분여 만에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됐다. 다만 국방부는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제 시까지 계엄사는 유지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해제"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계엄령 선포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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