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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비 내린다" 목성·금성·토성까지 영산강 수변공원서 특별 천문행사

국립광주과학관, 쌍뚱이와 목금토성 운영

현장 접수 무료 참여…다양한 별자리 관측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인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 제공=국립광주과학관




겨울 최대 우주쇼인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맞이하며 국립광주과학관이 특별 천문행사를 마련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맞아 천문교육행사 ‘쌍둥이와 목금토성’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임에도 충분히 어둡고 시야가 넓은 영산강 수변공원 ‘거징이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7~9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천체관측 전문가의 별자리 설명을 포함한 유성우 관측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달과 별, 목성, 금성, 토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밤하늘을 기념할 수 있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유성(별똥별)은 유성체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로 떨어지면서 밝은 빛줄기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우주를 떠다니는 작은 입자인 유성체의 크기는 수 마이크로부터 수 미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매일 지구로 떨어지는 유성체는 약 100t 정도 된다.

특별히 다수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며 별비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을 유성우(별똥비)라 부르며, 이는 천체가 우주에 흩뿌린 잔해대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윤요셉 국립광주과학관 연구원은 “날씨가 많이 춥지만 추울수록 별은 더 빛난다”며 “영산강 위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비가 시민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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