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령이 발효되자 국회는 즉시 폐쇄됐고, 상공에는 헬기 3~4대가 돌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비상계엄 선포로 분노한 시민들이 몰려가면서 국회 앞은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실탄 등 군 장비를 갖춘 공수부대가 들이닥치자, 시민들과 국회보좌관들이 뭉쳐 이들을 막아냈다.이들은 국회 경내 진입에는 결국 성공해 12시 22분경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으나, 본회의장 내부 진입은 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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