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6시간 후 계엄이 해제되는 여파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의 탄핵 의결이 미뤄지면서 4일 예정된 중앙지검 확대부장검사 회의도 취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오후 2시 열기로 한 중앙지검 확대부장검사 회의를 취소했다. 회의는 민주당이 이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이 곧 해제되자 민주당은 이날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를 보류했다. 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잠시 미루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정상 출근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 현안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