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4일 “비상계엄이 해제돼 천만다행이다”며 “순천시는 흔들림 없이 본연 임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그마한 지방정부를 이끄는데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천불이 나는 때가 많다. 그래도 늘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물며 나라를 운영하는건 어쩌겠는가”라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노 시장은 “밤새 잠못자며 이 어이없는 대한민국 현실을 슬퍼한다”며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 지고 우선 대한민국 정치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긴급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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