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연예가가 혼란에 빠졌다.
오늘(4일) 배우 서현진이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여파로 추측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홍보사는 취재진에 "이날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며, 공유,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 역시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공지했다.
당초 서현진은 이날 오전부터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기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포토콜 행사들도 연이어 취소됐다. 프랑스 모던 럭셔리의 론칭 기념 포토콜과 니치 향수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팝업 이벤트 포토콜도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취소되었다”며 취재진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 측도 서울 여의도 웨이브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불투명했었다. 이후 "오늘 진행될 인터뷰는 미리 말씀드린 시간과 장소에서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후 국회가 재적 의원 190면 전원 찬성으로 계염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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