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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강화남단 2025년 말 경자구역 지정 목표

12월 17일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자문 회의 개최

강화남단 경자구역의 확대로 투자유치 영토 확장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률 90% 육박, 포화 상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위치도. 자료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해당 개발계획(안)은 12월 17일 산자부의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첫 공식 행정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자문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보완한 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식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 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발계획은 공항경제권 내 위치한 강화남단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 핵심 거점 조성이 주요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투자 가용 용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공항경제권 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90%에 육박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투자 유치에 따라 기존에 조성된 첨단산업용지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남단 추가 지정 대상지는 약 20.26㎢에 이른다. 청라국제도시 17.80㎢보다도 넓다.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의 강화 남단 1단계 사업지 개발계획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이다. 이곳에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그린바이오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과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한 신산업이다. 주요 분야로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식품 소재 등이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그린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향후 국비 지원이나 관련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강화남단의 경우 전문인력, 연구개발역량, 농생명자원, 항공물류시스템과 같은 인프라가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윤원석 청장은 "강화남단 지역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바로 연결돼 수출산업화를 위한 최적의 산업 입지”라며 “강화국제도시 개발로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와 같은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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