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12월 중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개발 초기 단계의 공공택지인 브레인시티의 가치에 많은 수요층이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초기 공공택지의 가치는 다수의 사례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개발 초기에는 미래가치를 미처 알아보지 못한 수요자들이 많아 청약 미달, 미분양 적체 등의 문제에 직면하곤 하지만 도시 조성이 진행되며 높은 청약 경쟁률과 억대의 프리미엄을 기록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탄2신도시다. 2012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2013년 3월 6개사의 3차 합동분양 당시 평균 0.8대 1이라는 초라한 청약 성적표를 받기도 했으며 동탄2신도시의 연이은 분양 부진으로 2015년 말에는 화성시의 미분양 물량이 3천세대 이상 적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합동분양 당시 동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가가 3억 3천만원 선에 책정됐고 청약 경쟁률은 평균 1.1대 1에 그쳤는데 올해 11월 약 4억 7천만원 오른 8억1,250만원에 실거래 됐다. 한편 약 3년뒤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 같은 면적은 약 4억 2천만원에 분양해 평균 2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10월 약 3억 5천만원 오른 7억7,700만원에 거래됐다. 경쟁이 비교적 치열하지 않았던 초기 분양 단지가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 분양한 단지보다 1억원 이상의 더 높은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동탄2신도시뿐 아니라 파주 운정신도시, 세종시 등 현재 인기 높은 공공택지들도 개발 초기에는 공통적으로 청약이 미달되고 미분양이 쌓이는 등 주춤했으나 개발이 진행될수록 빠르게 분위기를 회복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개발 초기에 저조한 분위기를 보이던 공공택지들이 각종 생활 인프라 조성이 본격화되고 광역 교통망까지 확충되면서 큰 폭으로 가치 상승이 이뤄지는 것은 전국 공공택지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격이 높아지고 나서야 가치를 알아보는 것보다는 앞선 공공택지들의 사례를 통해 현재 초기 단계인 공공택지의 가치를 파악하고 빠르게 선점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초기 공공택지인 평택 브레인시티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브레인시티는 물론 평택 전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인데다 타 단지에서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는 품목들을 상당수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착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브레인시티는 평택지제역을 통해 강남 수서까지 SRT로 30분대 접근이 가능하며, KTX 수원발 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GTX-A·C 노선 연장도 추진 중으로, 광역 교통망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여기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병원, 여러 첨단산업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자족도시로서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 가능성은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미래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은 브레인시티의 분위기가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오히려 지금이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초기 공공택지의 가치를 알아보는 베테랑 수요층이라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이 최적의 선택지”라며 “자족성과 인프라를 두루 갖춘 브레인시티가 현재는 저평가 돼있지만 향후 인근 고덕, 지제와 함께 평택의 중심 생활권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브레인시티를 넘어 평택 전체를 따져봐도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고 상품적으로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더욱 큰 폭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889세대 규모(전용 59㎡ 232세대, 84㎡ 657세대)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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