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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김경수…“위기관리 중립내각 이끌어내야”

“국정마비 최소화가 더 중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일 독일 유학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베를린을 떠나며’라는 글을 올리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은 이미 정상적 국정 운영 능력을 잃었고, 국정마비가 우려된다”며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돼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일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응해 계엄 상황을 종료시켰듯, 안보위기도 잘 예방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면서 “발걸음이 무겁지만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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