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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의료취약지 제외 위기서 벗어나…"지역사회 한 목소리 대응 성과"

복지부, 지난 10월 의료취약지 배제 통보

지위 유지 건의서 제출 이어 지역사회 대응

"동두천시민 안전과 건강 지키는 중요한 성과"

동두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동두천시를 내년부터 의료취약지에서 제외한다고 통보함에 따라 시와 지역 정치권이 나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에서 제외되면 민간 응급의료시설 지원이 중단돼, 응급실 폐쇄가 불가피해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에 시는 지난 달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 취약지 지위를 유지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사회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대응에 나섰다.



지역사회가 한 뜻으로 노력한 모습이 보건복지부의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동두천시는 응급의료 취약지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 유지로 시는 국비 9800만 원과 도비 6억 원 등 총 7억여 원의 보조금을 확보하며 응급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가 응급의료 취약지에서 제외되면 매년 1만 3000여 명이 이용하는 민간 응급의료시설이 폐쇄되고, 경증 응급환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해 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응급의료 취약지 지위 유지 결정은 동두천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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