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 인터뷰에서 당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여당의 찬성표를 얻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은 결국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국회는 “유동적인 상태”라며 “여당 의원들 중 상당수가 (찬성) 의사를 갖고 있지만, 당론을 거슬러야 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탄핵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내일모레(7일)가 될지, 일주일 후, 한 달 또는 세 달 후에 탄핵될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이번 주 표결에서 부결되더라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탄핵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수십 명의 무장 군인에 의해 막힌 국회 안에 진입하기 위해 1m 높이의 담을 뛰어넘었다며 “윤 대통령이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한국의 명성에 흠집을 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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