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업계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과 일반적인 애프터서비스 외에 오너들에게 특별한 소유 경험과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추후 재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한 복안이다.
과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은 어떤 모습, 그리고 어떤 행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을까?
특별한 에디션으로 시선 집중
12월 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그레이트 화이트(Great White) 에디션’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크 노즈’라 불리는 AMG의 전면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아 ‘AMG’ 라인업의 특별함,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모델들은 ‘샤크 노즈’에 영감을 준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은 총 7종이 제작되며, 각각 17대씩 판매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출시 발표와 함께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및 쿠페,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메르세데스-AMG G 63 등의 모델들을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을 선보이는 가운데, BMW는 ‘온라인 샵’을 통한 한정 모델을 선보인다. BMW 코리아는 이미 과거부터 다채로운 ‘온라인 한정 모델’을 선보이며 ‘특별 사양’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끌어왔고, 이를 통해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왔다.
이번에 판매되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M2 쿠페 퍼스트 에디션과 M5 퍼스트 에디션, X3 20 xDrive M 스포츠 프로 퍼스트 에디션, X3 M50 xDrive 프로 퍼스트 에디션, 530i xDriv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740i xDrive M 스포츠 프로 인디비주얼 올 블랙 에디션으로 이어진다.
이어 지난 2일에는 GM의 아이코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역시 국내 시장에 특별한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바로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한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은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은 물론이고 측면 트림 및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를 유광 블랙으로 처리하여 외관에서 단정하면서도 강인한 ‘블랙’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블랙으로 처리된 스페셜 에스컬레이드 레터링, 전면 그릴 및 후면 테일게이트에 장착되는 블랙 엑센트 모노크롬 캐딜락 크레스트는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만의 세련된 비주얼을 완성해 ‘운전자에게 더욱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보증 프로그램 및 다양한 고객 케어로 시선 집중
보증 프로그램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더하는 브랜드 역시 존재한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컨슈머인사이트 ‘2024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CSI) 및 제품 만족도(TGR) 부문 모두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기념한 것이다.
이에 오는 12월 31일까지 ‘90 클러스터(XC90, S90, V90 CC)’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기간을 기존 5년 또는 10만km에서 7년 또는 14만 km(선도래 기준, 추가 2년/4만km 동안 보상금액 총 2천만원 한도)로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90 클러스터(XC90, V90 CC, S90) 등을 구매하는 고객 중 30만원의 부담금을 내면 최대 7년 또는 14만km의 보증 기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무상 제공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5년 무상 지원한다.
여기에 폭스바겐 역시 브랜드 대표 ‘대형 SUV’ 모델인 투아렉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투아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선착순 100대 한정으로 ‘클럽조선VIP GOLD’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이 멤버십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로,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등 6개 지점에서 무료 숙박 1회가 가능하다.
여기에 홍연, 아리아, 스시조, 조선델리, 팔레드 신, 호경전, 모트32 서울과 같은 미식 레스토랑에서 상시 할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쿠아필드, TGX골프 아카데미 제휴 등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차량 운영의 부담’ 역시 덜어낼 수 있도록 했다. 투아렉 우선 예약 서비스를 제공, 공식 서비스 센터 방문 및 서비스 경험의 개선을 보장한다.
공식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투아렉 우선 예약 서비스’는 고객 요청일로부터 3일 내(영업일 기준) 서비스 예약을 보장하는 스페셜 서비스 케어 프로그램으로 3년 동안 제공되어 ‘차량 운영’의 편의성을 대폭 끌어 올린다.
더불어 구매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 330만 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65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해 ‘차량 구매 단계’에서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추가 할인’의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5년/15만km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 ‘차량 운영의 부담’ 역시 덜어낼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의 경쟁력’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들이 차가워진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과 더불어 ‘좋은 차량’의 품질 및 상품 경쟁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케어 프로그램 및 특별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의 제공 등도 차량 구매의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대로 ‘차량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누리기 위해서는 차량의 ‘우수한 품질’이 기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대형 SUV, 투아렉은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8월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되며 ‘차량의 상품 구성’ 그리고 다양한 기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3만 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는 주행 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및 GPS 정보 등 주변 환경에서 얻는 데이터를 종합해 밝은 도로 환경을 제공하는 IQ. 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제공해 ‘운전의 만족감’을 높인다.
이어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온오프로드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하며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된다.
이외에도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되어 치열한 경쟁, 더욱 냉정해진 소비자들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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