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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복원습지서도 멸종위기 2급 '큰고니' 먹이활동…철새들의 낙원 생태수도 순천

순천시, 2만5000㎡농경지에 먹이원 조성

물새 서식지 역할 기대…새로운 관광 자원

천연기념물 20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인 큰고니가 6일 내륙에 조성된 생태수도 순천의 연꽃복원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제공=순천시




천연기념물 20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인 큰고니가 내륙에 조성된 생태수도 순천의 연꽃복원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순천시는 6일 큰고니 8마리가 순천문학관에서 무진교 방향 600m 아래쪽에 위치한 연꽃 복원습지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내륙에 조성된 연꽃 복원습지는 순천문학관 600m 부근에 있으며,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농경지 2만 5000㎡에 연 3300 뿌리를 심어 큰고니 먹이원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2일 큰고니 2마리가 순천만에 첫 도래한 후 26마리가 월동 중이며, 그동안 갯벌과 하천에서 관찰됐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큰고니 8마리는 내륙에 복원습지로 조성한 연꽃단지에서 처음 먹이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꽃 복원습지는 큰고니 뿐만 아니라 노랑부리저어새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어 만조시 다양한 물새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날까지 순천만에서 관찰된 큰고니 개체수는 총 34마리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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