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시도지사들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를 열고 “오늘의 정치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헌정 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을 수습하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또 임기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일정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입장문에는 오 시장, 유 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