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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건의' 김용현 前 국방장관, 아직도 한남동 관사에…"규정상 한 달 내 이동"

국방부 관계자 “관저 규정상 한 달 내 이동”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집행을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여전히 서울 한남동 소재 국방장관 관사에 거주하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은 관사를 나갔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관사를 사용하는데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관저 규정상 (사퇴하고) 한 달 내 이동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출신 학교인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4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전날 그의 면직을 재가했다.

현재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국방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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