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7일 서울 여의도 일대와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7일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여의공원로·은행로 등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3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밝혔다.
당일 오후 1시께 부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로 국회 인근에서 집회가 열린다. 집회 후에는 행진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은 전날 “7일 모든 조합원은 국회 앞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나루역·여의도역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까지 118차 촛불대행진을 진행한다. 이어 국회의사당 앞 '범국민촛불대행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 집회의 경우 원거리에서부터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 교통을 집중 관리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조치 등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