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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관리 시동 건 총리실, 주말에도 국장급 인사

디지털소통비서관 등 임명

계엄 사태 이후 정부 올스톱

총리 중심 '국정 정상화' 의지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국무총리실이 토요일인 7일 디지털소통비서관 등 2명을 보임하는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당분간 국정을 총괄할 총리실이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조직 정비에 나서는 한편 ‘국정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은 이날 국장급인 성과관리정책관에 이상로 전 청년정책협력관을, 디지털소통비서관에는 이동훈 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획총괄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발령일은 8일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토요일 보임이 일반적이지 않다면서도 “교육 복귀자를 공석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이날 총리실이 고위급 인사에 나선 이유로는 사실상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총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국정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정부 인사도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윤 대통령이 이날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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