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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해야 해서"…스타들도 하나 둘 촛불 밝혔다

배우 고현정, 고민시, 고아성. 출처=서울경제DB, 롯데엔터테인먼트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한 규탄과 촛불집회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이화여대 법학과 출신의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모교의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의 게시물 댓글로 촛불 이모티콘을 남기며, 변 감독 및 해당 성명문에 힘을 보탰다.

연기자 고민시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시 촛불(이모티콘)"이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고민시는 이번 촛불대행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촛불 집회에 합류할 의사를 드러내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고아성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이 싫어서X 한국을 구해야해서O"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아성이 대중교통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고아성이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봉준호 감독 및 배우 문소리, 강동원, 손예진 등 2518명의 영화인과 77개의 영화 단체가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 및 파면을 요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에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랐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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