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택시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심야 택시 공급을 1000대 늘린다.
서울시는 12월 한 달간 연말 교통대책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승객을 1대1로 연결한다.
개인택시업계는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목·금요일에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법인택시업계는 근무조 편성 시 야간 근무조에 우선 배치하는 식으로 심야 택시 공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이달 13일(금요일)과 19일(목요일), 20일(금요일), 27일(금요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 명이 10명씩 4개 조를 이뤄 4일간 투입된다.
아울러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을 늘린다. 16일부터 31일까지 월∼토요일(공휴일 제외)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17일부터 31일까지 화∼토요일 심야 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28대를 증차해 총 167대가 운행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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