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공모에 남해·산청·거창 등 3개 군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해지는 관광 수요를 충족하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한다. 주민 주도로 지역공동체·여행전문가·예술가 등 다른 산업 종사자와 협력해 창의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한 곳당 2억 5000만 원이 지원되며 3곳의 농촌체험휴양마을 협의회 등과 민간여행사가 협약을 맺고 농촌특화 테마 상품 개발부터 홍보·운영까지 협업한다.
남해군은 '그린아일랜드 남해'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과 남해 마늘한우축제·독일마을 맥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상상양떼목장·보리암·해수욕장 등 관광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섬을 트래킹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힐링여행 산청한방愛(애)'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15곳과 산청한방약초축제·황매산철쭉제·ON산청빛나는여름밤축제 등의 관광 자원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든다. 한방과 농촌 체험관광을 활용한 웰니스 문화 관광으로, 다양한 여행 계층에 대응하는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신비한 웰니스 거창-거창하게 노는 법'이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휴양마을 14곳과 항노화 힐링랜드·온천·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베스트 스팟 알짜여행', '뉴라이프 거창, 5도 2촌 탐색', '허브테라피&온천힐링 여행', '시간을 거슬러 피부미인 여행' 등의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주민 주도의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촌을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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