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로 예상되는 감만부두 주변의 교통량 급증에 대비하고자 진출입 차로 확장, 신호 주기 조정 등의 대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
먼저 트레일러 운전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물류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북항로 감만부두 진입차로를 기존 1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하고 내부도로 직진(신선로) 및 우회전(북항로) 전용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식이다.
감만부두 내부도로 혼잡도도 개선한다.
진출차로 방향별 유도선 도색과 디지털 프리게이트 도입, 내부도로 차로 확장 등을 통해서다.
이번 대책은 자성대부두에서 처리했던 화물의 신감만(감만)부두 이전이 연내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부산 동구와 남구로 분리 처리되던 화물이 남구로 집중되고 감만부두 교차로 교통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조치다.
BPA은 이번 조치로 남구 중심으로 처리될 북항 컨테이너 화물의 원활한 이동과 혼잡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환적운송시스템(TSS)을 활용해 환적화물이 감만부두 내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혼잡 개선 및 운영 효율화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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