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90홀로 치러지는 LPGA 투어 Q시리즈 퀄리파잉 최종전에는 전 세계 27개국 99명이 출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선수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9명, 대한민국 8명, 일본 7명, 캐다나 6명 순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 결과 공동 61위 이내에 들어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는 모두 66명이다. 33명은 컷 탈락했다.
국가별로 컷 탈락한 선수를 보면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선수가 4명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한국과 일본 선수는 1명씩 컷 탈락했다.
최종전 최종 5라운드에 남은 국가별 선수 숫자는 미국 14명, 한국 7명, 일본 6명, 중국 5명 순이 됐다. 여전히 미국 선수가 가장 많지만 리더보드 상단을 보면 이번 LPGA 투어 Q시리즈 퀄리파잉 최종전은 ‘골프 한일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톱11’을 보면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 미국 중국 프랑스 벨기에 선수가 각 1명씩 ‘톱11’에 들어 있다.
자국 투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일본의 우세는 진작부터 예견됐다. 올해 J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 야마시타 미유, 4위 이와이 아키에, 5위 이와이 치사토 등 상금 ‘빅5’ 중 3명이 출전했다.
예상대로 이와이 치사토가 단독 선두(20언더파 266타), 야마시타 미유가 단독 2위(19언더파 267타), 그리고 이와이 아키에가 공동 7위에 올랐다. 작년 상금 8위를 기록했던 요시다 유리가 단독 9위(13언더파 273타)다.
올해 KLPGA 투어 소속 선수는 2명만 출전했다. 상금왕은 물론 대상과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던 윤이나와 상금 랭킹 71위를 기록한 이세희다.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면서 공동 7위(14언더파 272타)에 올라 KLPGA 투어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이세희는 공동 30위(3언더파 283타)에서 공동 25위 이내 선수에게 주는 2025년 LPGA 투어 카드를 노리고 있다.
LPGA 투어에 입문했지만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지 못한 박금강과 주수빈이 단독 10위(11언더파 275타)와 단독 11위(10언더파 276타)에 올라 내년 카드를 획득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프랑스의 폴린 루생 부샤르가 단독 3위(18언더파 268타), 중국의 류위가 단독 4위(17언더파 269타), 미국의 지지 스톨과 벨기에의 마농 드 로이가 공동 5위(15언더파 271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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