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내년부터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추진은 경남 K패스 사업과 연계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이용 후 교통비를 환급받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월 8회 한도 내에서 창원시내버스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시내버스, 지하철 등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8회 혜택의 어르신 교통복지카드는 올해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사용이 불가하다.
K패스 카드는 은행(농협,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에 방문하거나 카드사(농협, 국민,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이즐, 케이뱅크, IM유페이)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를 신청하고 수령 후에는 반드시 K패스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K패스 카드를 미리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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