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습지, 아름다운 일몰을 지나 걷는 내내 갈대, 갯벌, 바다, 산 등 모든 자연의 생태를 만날 수 있는 그곳. 올 겨울 1박 2일 로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생태수도 순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남 순천시가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남파랑길에서 치유의 여정을 떠나는 ‘순천 웰니스 라이프’ 1박2일 여행상품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남파랑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걷고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1박2일 동안 순천을 품은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1일 차에는 겨울 철새 탐조 성지로 알려진 순천만습지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탐조하고 둑길을 따라 사운드 워킹을 하며 소리로 듣는 풍경을 감상한다. 걷기 후에는 순천의 자연을 담은 식사를 하고 아로마 테라피 등 쉼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2일 차에는 사운드 워킹을 통해 채집한 소리를 들으며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시간을 가지고 발도장 페인트 드로잉을 통해 순천 치유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행상품은 14~22일(일)까지 매주 토·일 2회차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 당 7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순천시 누리집 또는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진정한 쉼이 어떤 것인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말에 순천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또 다른 길을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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