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질없는 주택 공급과 신속한 철도 파업 종료를 위한 노사 협상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박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국장 회의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굳건한 기둥임을 명시하고 각자 정위치에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의 차질없는 시행을 당부하는 한편 신속한 파업 종료를 위한 노사 협상도 촉구했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뉴:빌리지 등 주택 공급과 해외 건설 수주 등 민간 지원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주요 업무 현안과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철도 노사 간 성실한 교섭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공공주택 사업이 목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관문 공항으로서 여객과 화물 수송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연말 개통이 예정된 노선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연말까지 계획된 정책현장 방문과 민생 행보를 계획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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