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NHK가 1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혼란이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하듯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다음달 초 예정된 방한을 연기하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순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8%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자민당 28.7%, 제1야당 입헌민주당 8.7%, 국민민주당 7.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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