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주니어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주니어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김성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9회 여자 하키 주니어 아시아컵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7대2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만을 압도했다. 박서연(인제대)이 혼자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지윤(한국체대), 박미경(평택시청)이 각각 2골을 책임졌다.
2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11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21세 이하 선수들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는 10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상위 5개국이 2025년 주니어 월드컵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해 열렸던 직전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1대2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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