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계엄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에 나섰다.
10일 특수단은 이달 9일 오후 8시께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했다.
앞서 이달 8일 특수단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했다.
경찰이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이달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현재까지 계엄과 관련한 인물 중 출국금지가 이뤄진 인원은 총 10명이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는 출석을 통보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수본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 사령관 등 3명에 박 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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