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에서 지난 2월 출시한, 팬덤 기반 감상형 음악 앱테크 서비스 ‘플램 (PLAM)’이 MAU가 출시 후 9개월만인 11월 40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플램 리워드 음감회’는 신곡을 감상하면 청취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하는 음악 앱테크 서비스이다. 신곡에 대한 마케팅이 고가의 Meta로 편향되어 있는 기존 음악 생태계의 구조에서 음악을 감상시키며 자연스레 팬덤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며 산업 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 내 ‘음악 듣고 캐시 받기’ 기능을 출시, 이어 11월에 국민카드 ’KB pay’ 앱 내에도 동일 기능을 출시하며 플랫폼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SNS 서비스를 통한 마케팅으로 집행되는 음악 마케팅 비용들을 국내 음악 팬덤과 공유하는 기획사-음악 팬덤 상생 모델로써 마케팅비 외화 유출을 막는 역할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에, 11월 기술 사업 저작권 등록도 서울시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나이비 김동현 대표는 “현재의 음악 생태계에서는 뮤지션과 기획사가 신곡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Meta를 통한 고가의 바이럴 마케팅 외에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 음악 본연의 발견 행태인 새로운 음악을 감상하고 마음에 들면 계속 감상하는 음악으로의 선택을 받는다는 본질과 음악을 소비하는 음악 팬덤에 광고비를 나누는 앱테크의 방식을 융합하여 출시한 모델로 산업 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곡에 대한 홍보로 대형 음악 유통사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논의 중일 뿐 아니라,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버즈빌, SK플래닛 등 콘텐츠 플랫폼 및 선두 광고 기업과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결집한 서비스 내 음감사(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가 해당 음악 뮤지션에 대한 팬덤으로발전할 수 있는 팬덤 커뮤니티 ‘팬스팟’ 기능은 연내 공개 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는 카카오뱅크, 기업은행. 카이스트 및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 (알비더블유)’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제피러스랩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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