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 국립인천해양박물관 11일 개관

수도권 최초 해양문화시설…연면적 1만 7000여㎡ 규모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해양 교류의 역사문화 전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국립인천해양박물관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관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배준영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000여㎡의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박물관(1층) △디지털 실감 영상실(1층/2층)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도서자료실(2층) △해양문화실 △기획전시실(3층) △수장고 시설 △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4층)로 구성됐다.

아울러 개관을 기념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한 ‘해양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12월 1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환영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 마땅한 해양문화시설이 없어 바다를 접하고 배울 기회가 충분치 않았다”면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으로 보다 가까이에서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