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벌였다.
10일 특수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조 청장은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달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경찰을 국회에 투입해 통행을 제한하고,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하러 가는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아 내란에 동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특수단은 마찬가지로 고발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이달 9일 오후 8시께 조 청장과 김 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관계자 3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조 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조 청장에 대한 탄핵안은 오는 12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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