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국선언엔 청소년 5만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 폭력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리고 후퇴시키려 드는 대통령은 거부한다. 우리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속 남자) 수영 아소나로 활동가(18)는 “청소년들도 계엄 사태를 똑같이 맞이했고, 밤을 설치며 불안해했다. 반인권·반민주 정권은 청소년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동영상 속 마스크를 안 쓴 머리 긴 여자) 이은우 한국YWCA Y-틴 전국협의회 회장(18)은 “우리들은 4·19, 5·18,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뤄낸 역사를 배웠고 2016년 수많은 촛불을 보며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을 배웠다. 역사를 역행하는, 살아있는 가치를 책 속에 봉쇄해 버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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