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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에 전국 대학생들 뿔났다 "퇴진 목소리 하나로 모아낼 것"

전국 30여 개 대학생 대표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발족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대회'에서 대학생들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의 대학생 대표들이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를 발족시키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와 학내 여론 확산에 나섰다.

10일 30여 개 대학 학생 대표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을 지켜보며 각 대학 시국선언 제안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퇴진을 위해 더 상시적인 소통을 논의할 단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학생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며 "이제 전국 대학에서 터져 나오는 윤석열 퇴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낼 때"라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각 대학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쓰거나 학내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오는 14일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에 참여한 서강대 졸업생 모임인 서강민주동우회는 이날 회원 730명의 연명을 받아 '시국 포고령'을 발표했다.

동우회는 "윤석열의 운명은 주권자인 국민이 정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사회 혼란을 조장하지 말고 윤석열의 난을 진압하는 국민 명령에 복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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