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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특수단, ‘선관위 경찰 투입’ 김준영 경기남부청장 소환조사

오후 2시에 국수본 출석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 연합뉴스




12·3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계엄 선포 직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경찰을 파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11일 특수단은 “김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특수단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수단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후 선관위 관련 시설에 경찰력이 투입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달 3일 경기남부청은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선거연수원과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2 곳에 경찰 200여 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연락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로(군 병력이)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시 선관위 투입 지원이 아닌 우발사태 대비를 위해 경찰력 투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단은 이날 새벽 3시 49분께 내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단 등에 경력 60여 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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