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추진하는 탄핵 위기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왔다”며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다"며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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