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BNK경남은행, 지역 5개 대학이 지역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와 경남은행,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마산대 등 도내 5개 대학이 12일 거제 소노캄 호텔에서 청년 및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 문화를 선도할 인재 양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지원 △청년 창업 활성화 및 창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대학 창업 활성화 및 외국인 유학생 창업지원 관련 협력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위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 및 행사(GSAT 2025) 협력 등이다.
협약 체결 후 도와 경남은행은 경남의 기술과 산업, 투자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뜻을 담은 기업설명회(IR)인 'BNK 커넥팅 위드 어스(Connecting with us)'를 지난해에 이어 개최했다.
이날 IR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다다닥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삼백육십오 △바이오 분야 트윈위즈, 리너지 △의료기기 분야 N2 △소재 분야 에스알 △제조&기술 서비스 알이에스 등 7개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나선 7개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은행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체인지 인큐베이터’ 참여 기업, 5개 대학에서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에서 각각 선정했다. IR에는 전국 35개 벤처투자사와 창업기획사 심사역들이 참여했다.
IR 종료 후 발표기업을 포함한 도내 유망 창업기업 33개 사는 투자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업홍보 및 투자상담 등을 이어갔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대학교와 우수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기술 지도, 마케팅 지원 등 오늘 함께한 기관들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도는 창업에 뜻을 가진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비수도권 중 경남이 대한민국 창업의 본산이다 할 정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IR에서는 2개 기업이 38억 원의 벤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