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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까지 단 한 표…한지아 , 與서 '7번째' 탄핵 공개 찬성

김상욱·김예지·김재섭·안철수·조경태·진종오 등 찬성 의사 밝혀

조경태·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앞둔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통령 거취는 국민이 선택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 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총 7명이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당 내에서 8명의 이탈표가 발생해야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105명의 의원은 이에 따라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후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이 이어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여당의 분위기도 반전되는 듯하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여당 의원들의 탄핵소추안 가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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