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12일 서울에서 ‘제28차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특히 공급망 협력 강화에 주목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의 우리 국민 대상 비자 면제 조치가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향후 경제 협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 수석대표인 리페이(李飛) 상무부 부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열린 27차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이 대부분 진전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무역 협력이 한층 더 심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이 수교 직후인 199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정례적으로 열리는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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