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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무작위 수사” “尹 폭정”…조국 실형에 ‘유감’ 쏟아낸 범야권

文 “전화로 위로…인간적 미안함”

김동연 “조국이 옳았다…기다릴 것”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국회 당 대표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받자 범야권에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일 평산마을을 찾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조 전 대표를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적인 미안함도 함께 밝혔다고 한다.

김 전 지사 역시 “조 전 대표 뿐만 아니라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전 정부 인사들에 대해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무작위 수사를 한 건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전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조 전 대표가)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온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조 전 대표는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맨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왔다”며 “조국이 옳았다.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 우리들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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