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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하키, 주니어 亞컵서 홍콩 잡고 4강 진출

3승 1패…일본에 이어 조2위로 준결승 진출

14일 중국과의 4강전서 결승 진출 다툴 예정

한국과 홍콩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아시아 하키연맹




유망주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주니어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김성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9회 여자 하키 주니어 아시아컵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12대0 완승을 거뒀다.

3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10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스리랑카, 대만, 일본, 홍콩과 함께 B조에 묶였다.

이 대회 상위 5개국에 주는 2025년 주니어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우리나라는 14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한국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박미경(평택시청)이었다. 그는 홀로 세 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윤과 박현정(이상 한국체대)도 2골씩 터뜨리며 큰 점수 차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은 과거 네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2008년 이후 16년째 우승이 없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인도를 만나 1대2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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